안녕하세요.
오늘은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몇 가지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르테르 효과 유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_괴테 (1774년)
1774년에 쓰인 아주아주 오래 전의 소설책입니다. 소설은 괴테 자신의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소설인데요.
책은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고전 명작 중의 하나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깊은 절망감에 빠진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 자살을 한다.]
당시 유럽 청년들 사이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인기 있는 소설책이었습니다. 따라서, 베르테르라는 주인공에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하고 베르테르의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다 심지어는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시도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베르테르 효과' 의 유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사용된 용어는 아닙니다.
해당 용어는 1974년 미국의 자살 연구학자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ips)가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의 자살이 급증하는 패턴에 대해 '베르테르 효과' 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의 뜻
유래를 알아보았으니 이어서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래에서 설명했듯이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의 자살이 급증하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유명인이 자살하면 이 사실이 언론에 의해 보도를 시작한다.
2. 자살한 유명인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 팬, 심리적으로 비슷한 상황인 경우 영향을 크게 받는다.
3.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이지 않아도 보도에 의해 자극을 받아 자살 시도를 할 수 있다.
4. 자살 방법을 모방하거나, 자살 장소를 찾아가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유명인의 자살과 보도 -> 유명인과 자신을 심리적 동일시 -> 자극 -> 모방 자살 시도] 이런 과정이겠네요.
베르테르 효과의 예시
과거 미국의 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 이후 그를 추모한다며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배우 장국영이 투신자살을 하자, 직접 투신 장소를 찾아가 모방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배우 최진실의 자살 이후 동생 최진영과 남편 조성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었습니다.
마무리
며칠 전 아스트로 '문빈' 의 뉴스를 접하고는 우울증이나 심리적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세상을 살면서 몸이 힘들어도 즐거운 경우는 있지만, 정신과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몸이 힘들고 아니고 상관없이 무력함을 느끼는 것 같다. 부디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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